백덕산 눈 산행

<2010년1월9일(토) 백덕산 눈 산행>

백덕산의 주계곡에는 태고적 원시림을 아직도 자연스럽게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.

크고 작은 폭포와 소(沼)와 담(潭)이 이어진 계곡으로 10월경 단풍이 아름답다.

산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겨울철이면 풍부한 적설량과 곳곳에 설화가 만발해 백덕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풍부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, 남서쪽 영월 땅에 법흥사라는 사찰이 있다.

 

백덕산에는 네 가지 재물이 있는데 1/동칠 2/서삼 3/남토 4/북토라고 해서 동쪽에는 옻나무 밭이 있고, 서쪽에는 산삼이 있으며 남쪽과 북쪽에는 전단토라고 하여 흉년에 먹는다는 흙이 있다고 전해지지만 아무도 이 재물이 있는 곳을 모른다고 한다.

 

이 산에는 주목단지가 있고 산정 부근에는 몇백년 된 주목이 껍질이 벗겨져 붉은 색깔의 빛을 발하면서 있어 큰 산의 면모를 느끼게 된다. 등산로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등산로로는 일품이다. 정상에 서면 가리왕산과 오대산의 산군이 물결치듯 보인다. 남쪽으로는 소백산의 고운 산줄기와 서쪽으로는 치악산맥이 한눈에 들어 온다.

코스:문재->헬기장->당재->백덕산->신선바위봉->전망바위->관음사->산장주차장 (6시간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