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북한산 숨은벽>
내 젊은 방황들 추스려 시를 만들던 때와는 달리
키를 낮추고 옷자락 숨겨
스스로 외로움을 만든다
내 그림자 도려내어 인수봉 기슭에 두고
내 발자국 소리는 따로 모아 먼데 바위 뿌리로 심으려니
사람이 그리워지면
눈부신 슬픔 이마로 번뜩여서
그때 부르리라
오직 그대 한 몸을 손짓하리라
이성부 시인의 “숨은 벽”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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